꿈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1 건반 위의 작은 별 불이 꺼진 무대의 공기는 차갑게 식어갔다. 너는 아직 홀로 남아, 이 어여쁜 소리를 들려주고 있는데...왜일까? 가까이서 보고 있어도 네가 멀리 있는 것만 같아 무서웠다.연주가 끝나고 나는 박수를 쳤다."정말 좋았어. 실력이 많이 늘었는 걸?"너는 대답 대신에 다시 피아노를 잡고, 그 해 여름처럼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었다. 아쉽게도 난그 연주를 기억하지 못한다. "나는 저 별들 속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...?"꿈에서 깬 나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. 창 밖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다시 여름이 왔구나 하고 무거워진 마음을 움켜쥐었다. 나는 대충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시피 학교에 갔다. 반 아이들의 소리는 매미보다도 시끄러웠다. 여기저기서 말을 거는 친구들에게 적.. 2020. 1. 19. 이전 1 다음